GSK는 자사 대상포진 백신이 유럽공동체위원회로부터 50세 이상 성인 대상포진·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이 백신을 50세 이상 성인 대상포진 예방 백신으로 허가 승인했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항원보강제를 첨가한 재조합 사백신으로 근육 내 2회 투여된다. 일본에서 이 백신은 GSK·다이이찌산쿄 두 회사 합작 투자회사 일본백신에 등록돼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발병한다. 50세 이상 성인 대부분에서 신경계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재활성화 된다.
토마스 브루어 GSK 백신 사업부 의학부 총괄 수석부사장은 “대상포진은 3명당 1명에서 발병하는 고통스럽고 심각한 질환으로 자사 백신은 임상연구에 참여한 전 연령군에 걸쳐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GSK 대상포진 백신은 표적화 된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재조합 항원에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고안된 항원보강제를 결합한 대상포진 백신이다. 50세 이상 성인 노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됐다.
이 백신은 2017년 10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허가 승인을 받았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50세 이상 성인을 위한 대상포진·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GSK 대상포진 백신을 우선 접종 권고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