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밸브전문 강소기업 발보일이 경기도 평택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480만달러(외국인직접투자 130만달러 포함)를 추가 투자한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과 빅토르 고타르디 발보일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보일 한국법인 영업확대 및 신규제품 제조부분 도입에 따른 추가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보일은 한국법인인 발보일 플루이드 파워코리아 제조능력과 영업력을 인정해 펌프, 실린더 부문 신규제품 제조를 위한 추가투자를 결정하고 도내 중소 부자재 협력업체들과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발보일은 기존 유압기기 제조에서 신규제품(펌프, 실린더 등) 제조기능을 본사에서 새로 도입해 국내에서 개발 및 제조 후 국내 판매와 아시아 지역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2005년부터 한국에 진출한 발보일은 도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한국법인 개발제품을 이탈리아에 역수출하는 등 수출대체 효과를 끌어내 외투기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발보일은 1973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설립 후, 세계 8개국에서 제조와 마케팅으로 연 1억3800만유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5년 2월 유압펌프제조 세계 1위 기업인 인터펌프와 합병 후 2배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조업 강국 이탈리아 기업의 한국 투자가 확대되고 외투기업과 도내 중소기업간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철 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박 7일간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방문하고 도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및 외투기업 도내 투자 확대,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