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수소전기차 복합충전소 준공…올해 6기 추가 확충

광주에 국내 최초로 수소와 압축천연가스(CNG) 복합충전소가 완공돼 수소연료전지 전기차(수소전기차)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7일 오후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 동곡동 동곡CNG 충전소 부지에서 '수소+CNG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는 이달 말 출시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광주 1호차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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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동곡동 동곡CNG 충전소 부지에 건립된 '수소+CNG 복합충전소'.

재단법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운영하는 동곡 복합충전소는 국비와 시비 각각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사업 일환으로 건립됐다. 가스에서 수소를 걸러내는 모듈인 CNG 개질기를 설치할 경우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복합충전소는 KTX 송정역에서 동곡방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운영중인 진곡 수소충전소와 인접해 있다. 향후 '수소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사업'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총 6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해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현재 41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다음달부터 민간 중심으로 50여 대를 추가 보급할 방침이다.

윤장현 시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자동차인 수소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에너지인 수소 산업 창출에 노력하고 미래 신성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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