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미세먼지 관련 가전 3년 간 최대 11배↑"

옥션은 지난해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판매량이 최근 3년 간 39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형가전(20%), 계절가전(143%) 판매량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해당 기간 의류건조기 수요는 11배(1070%) 치솟았다. 세탁하지 않아도 옷 맵시를 살릴 수 있는 스타일가전은 7배(632%) 증가했다.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배(108%) 이상, 스팀·침구청소기는 46% 신장했다. 공기청정기 수요도 2배(96%)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서 관련 제품 수요가 폭증했다. 최근 한 달(2월 26일~3월 25일) 기준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294%) 가량 늘었다. 스타일가전은 64%, 공기청정기와 로봇청소기는 각각 80%, 28%씩 증가했다.

김충일 옥션 디지털실장은 “미세먼지가 가전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철 가전으로 분류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이 필수가전으로 인식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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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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