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신임 공동대표는 “역동적 조직문화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23일 대표에 취임했다. 직원과 소통하는 유연한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다.
전 대표는 “지난 10여년 추진한 글로벌 사업 성장이 가시화됐지만 글로벌 제약 시장에 비하면 부족하다”면서 “글로벌 비전 2020을 달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해외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신약개발을 위해 회사 내·외부 연구·개발(R&D) 자원 융합으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겠다고 했다. 글로벌 진출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최고 인재가 모여 자율과 책임으로 최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
전 대표는 “앞으로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하고 육성될 것”이라면서 “모든 구성원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서울대 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0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마케팅TF팀장 등을 거치며 주요 전략 제품군 해외 진출 등 성과를 냈다.
경영 2선으로 물러나는 이종욱 부회장은 “그동안 대웅제약 대표로 오랜 기간 동안 보람 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이라는 과업을 젊은 세대 경영인에게 인계하고 이제는 대웅이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