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대표 김익환)가 내달 9일부터 비트코인(BTC) 마켓을 오픈한다.
BTC 마켓은 비트코인을 원화(KRW)처럼 사용해 다른 알트코인(Alt-coin)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바이낸스, 폴로닉스, 비트파이넥스 등 유명 해외 거래소는 이미 BTC 또는 ETH(이더리움) 마켓을 지원해 다양한 거래를 활성화했다.
이 같은 거래 서비스 지원은 각 국 법정화폐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C2C(Coin to Coin)거래로 거래소 거래량과 가상화폐의 유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코인네스트의 BTC 마켓에서는 이더리움(ETH)은 물론 이더리움클래식(ETC), 퀀텀(QTUM), 네오(NEO),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트론(TRX), 펀디X(PXS), 월튼체인(WTC), 카이버네트워크(KNC) 등 총 10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며 향후 거래 가능 화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코인네스트는 이번 C2C 거래 오픈과 동시에 보안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편리성을 높혔다.
거래소 시스템을 망 분리 환경으로 구축해 외부 위협에 대한 고객정보를 강화했고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27001(정보보안 국제표준) 등 정보보호 관련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코인네스트 관계자는 “BTC 마켓 오픈을 계기로 가상화폐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인네스트는 제 1 금융권 수준의 보안을 목표로 꾸준히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의 보호와 안전한 거래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