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게이머, 광고 중개 없이 블록체인으로 직접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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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릴

게임 이용자와 게임회사를 블록체인으로 잇는 플랫폼이 등장한다.

게이머가 자신의 플레이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올리면 게임사가 이를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정교하게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게이머는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아 게임플레이에 활용한다.

25일 MGXP는 내달부터 게이머 대상 보상 앱 '미스릴 플레이' 파일럿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스릴은 게임사와 게이머가 중개인 없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접 연결되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게임 광고 플랫폼이다. 게이머용 앱 '미스릴 플레이'와 게임사용 타깃 광고 툴인 '미스릴 애드콘솔'로 구성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미스릴 플레이를 설치하면 자신이 플레이하는 게임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있는 게임이력서에 올릴 수 있다.

게임사는 이를 기반으로 △게이머가 과거에 즐긴 게임 △현재 즐기는 게임 △게임 교체 주기 △게임 플레이 시간 △이탈 예상 유저 △경쟁 게임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게이머는 제공한 데이터 즉, 게임플레이에 비례해 게임사가 제공한 미스릴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다. 미스릴 토큰은 게임에 다시 재투자 할 수 있다. 통상 전체 95%에 달하는 비 결제 게임 이용자를 결제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전체 광고비 중 30%를 차지하는 중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미스릴 토큰은 궁극적으로 EOS(이오스) 기반 암호화폐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2분기 200억원 이상 규모 미스릴 토큰 ICO를 준비 중이다.

일단 이더리움 기반으로 미스릴 토큰을 내놓은 후 6월 이오스 메인넷이 공식화되면 미스릴 토큰을 이오스 메인넷 기반 암호화폐로 바꾸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MGXP 미스릴 팀은 모바일 서비스, 게임, 핀테크 분야에서 10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가진 멤버가 참여했다.

김천일 MGXP 대표는 “암호화폐 보상을 통해 대다수 이용자를 유료결제자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서 “게이머와 게임사 양쪽이 모두 만족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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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릴 개념도. 제공 MGXP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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