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3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시대의 본격 도래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시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커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또 “2018년은 성장의 날개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전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성SDI는 권영노 경영지원실장(CFO)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컨설팅실,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SDI 이사회는 정세웅 사내이사와 노민기 사외이사의 임기종료, 김홍경 사내이사의 퇴사로 3명이 줄고, 권영노 사내이사의 신규선임으로 총 7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이사 수가 5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지만 케미칼 사업을 매각하고 이사 2명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7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230억원에서 40억원 감액한 19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수가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면서 한도를 줄였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천원, 우선주 천오십원으로 결정됐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