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는 지난 2월 마지막 주(2월 25일~3월 3일)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3월 첫 주에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최고 기온이 22도까지 올랐던 3월 셋째 주에는 54% 늘었다.
제품 유형 별로 살펴보면 실외기 한 대로 에어컨 두 대를 사용할 수 있고,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한 멀티형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았다. 멀티형 에어컨의 3월 1~18일 판매 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8%p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벽걸이형은 32%, 스탠드형 20%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날씨가 급변한 3월부터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면서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어 판매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러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