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4일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했다. 내달에는 야구 이외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선보이고 나아가 공연·문화 시청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U+프로야구'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에 △TV 중계에서 볼 수 없는 '포지션별 영상' △지난 득점장면을 돌려보는 '득점장면 다시보기' △투수와 타자 간 전적을 실시간 비교하는 '상대 전적 비교' △앱 중계와 똑같은 화면을 TV에서 볼 수 있는 'TV로 크게 보기'을 기능을 추가했다.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기 시청 중 홈·1루·3루·외야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화면에서 다각도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득점장면 다시보기는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시간 반까지 돌려 볼 수 있도록 개선,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득점장면까지 놓치지 않고 리플레이한다.
투수와 타자 간 상대전적 비교는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3년간 누적 타구·투구 분포도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픽 이미지로 개선됐다. TV로 크게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U+tv와 연결,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후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이 요금제가 통신요금 혁명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고객이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디오 콘텐츠 U+프로야구를 전면 개편했다고 소개했다.
4대 기능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기존 서비스와 동일한 데이터량으로 고화질 경기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효율이 2배 높은 고압축코덱(HEVC)을 적용했다.
또 오프시즌 야구팬 의견을 수렴·반영, 경기 전 눈여겨볼 키플레이어 정보, 경기없는 날 카드뉴스, 구단별 유튜브 응원가 바로가기, 구단·선수별 데이터 상세 페이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5G 상용화 이후에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차별화된 모바일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에는 야구중계에 이은 새로운 스포츠 종목 중계 서비스를 개편한다. 공연·문화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걱정이 없이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 수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