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국 1만2600여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상반기 점포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상호 소통하는 '두드림 행사'를 진행한다.
'두드림'은 CU가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연 2회 가맹점주의 의견과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매회 다른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두드림에서는 'CVS+■'라는 주제 아래, 획일화된 유통채널로서의 편의점을 넘어 점포 입지에 따라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점포별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파트, 빌라 등 다가구 주택 입지의 점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반찬, 맥주 등을 강화한 쇼핑공간형 편의점, 직장인이 밀집한 오피스 지역 점포에서는 커피, 디저트를 강화한 휴식공간형 편의점, 학원가, 원룸가에는 도시락이나 즉석 조리 식품을 강화한 식사공간형 편의점을 선보이는 식이다.
근거리 소비, 생활 밀착형 소비가 주로 발생하는 편의점의 특성 상, 입지 특성에 따라 주요 고객층과 판매되는 상품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CU(씨유)는 이번 두드림에서 전국 1만2653개(2월말 기준) 가맹점의 매출 동향과 입지 변화를 토대로 가맹점주와 담당 SC, 입지전문 SC가 함께 '점포 최적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점포 최적화 컨설팅'은 입지별 맞춤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육성된 '입지전문 SC'의 점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점포 담당 SC가 개별 가맹점주와 함께 점포 효율성 제고 전략을 공유하는 초밀착 케어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CU는 '점포 효율화 리포트', '상품 운영 최적화 리포트' 등이 담긴 점포별 맞춤 가이드북을 제공하는 등 가맹본부의 현장 노하우와 데이터를 결합해 체계적으로 가맹점을 지원한다.
이한준 영업기획팀 과장은 “획일화된 운영 전략을 제시하기 보다는 개별 점포의 입지와 고객층에 맞춰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컨설팅의 자리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CU는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향상을 위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