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IMO e내비게이션과 한국형 e내비게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내비게이션(e-Navigation)은 차세대 해상항법 체계이자 선박과 육상에서 해상 관련 정보를 수집, 통합, 교환, 표현, 분석하는 통합 전자 시스템이다. 선박 운항의 효율을 높여 해양 환경을 보호하고, 해상에서의 선박 안전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은 IMO e내비게이션 개념을 한반도 해상 환경에 맞춰 특화한 시스템으로 기획됐다. 어선, 연안 소형선 등 중소형 선박의 안전운항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프로젝트의 별칭이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프로젝트는 IMO e내비게이션 도입에 선제 대응해 해양 안전 기술을 비롯한 해양IT 관련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해수부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개발과 구축을 통해 연안 해역 상황 인지, 선제적 해양안전 확보, 해상 교통 최적화, 해상 디지털 무선통신 등 IMO e내비게이션 대응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국내 해양 스마트 서비스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간은 2016~2020년까지 5년. 총 130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3개 핵심과제로 구분해 13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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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프로젝트 제1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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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프로젝트 제2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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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프로젝트 제3 핵심과제.

제1 핵심과제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로 3개 핵심과제 가운데 핵심이다. '사고취약 선박 모니터링 지원' 등 6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제2 핵심과제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 운영시스템과 디지털 해사 인프라 구축이다. 스마트 내비게이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e내비 종합운영시스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 디지털 해상무선통신 체계를 구축한다.

제3 핵심과제는 IMO e내비게이션 도입을 연계한 국제 표준 선도기술 연구개발이다. 해사데이터 교환 표준, e내비게이션 정보 공유체계 등 4개 표준 및 기술을 개발한다.

해수부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사업단은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상용화하면 해상 정보의 공유·소통이 활성화돼 해상 안전 강화는 물론 항만 운영 정보화, 디지털 협업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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