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은 지난 16일 베트남 베카멕스-빈프억 공단에서 계열사 한국신소재(대표 이명화)와 용성(대표 김무임), 리버런(대표 박창호), 미성사(대표 최보현)와 함께 신축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 반 러이 빈프억성 당서기장, 응웬 반 짬 빈프억성 성장, 응웬 반 훙 베카멕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약 260명 베트남 현지와 국내 관계자가 참석했다.
베카멕스-빈프억 공단은 베트남 공단과 신도시 개발 국영기업 베카멕스가 개발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규모 공단이다. 총 면적 4633헥타르로 산업, 주거, 서비스가 복합된 신도시로 구성되고 있다.
한국카본과 한국신소재 신축공장은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설비와 인력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탄소섬유, 유리섬유, 프리프레그 등 주력 품목을 확대 생산한다.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복합소재는 스포츠, 레저는 물론 자동차, 항공, 조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베트남 신축공장은 가까운 미래에 폭증할 복합소재와 부품 수요에 대응할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