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게임기술, GDC서 세계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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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R스튜디오가 GDC2017에서 VR 게임콘텐츠 시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는 21일부터 사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 콘퍼런스(GDC)2018'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GDC 2018은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콘퍼런스다. 매년 세계 2만7000명 게임 개발자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게임과 관련된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업계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다.

한콘진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에는 △네오라마 △드래곤플라이 △브로틴 △비햅틱스 등 총 12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가상현실(VR) 기술과 관련해 총 6개 기업이 도전장을 내민다. 네오라마는 '로봇태권V'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 탑승형 어트랙션 '로봇태권브이VR'을 선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4인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VR 워킹 어트랙션 '스페셜포스 VR 워킹 어트랙션'을 소개한다.

브로틴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VR방 등 VR기기를 사용하는 오프라인 서비스에 특화된 B2B 통합 플랫폼 '브로드캐스트'와 'VR 아케이드 게임 패키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캐주얼 VR 리듬 퍼즐게임 '큐비언즈:레스큐 프린세스' 개발사 이키나게임즈를 비롯해, VR-PC 융합 액션 디펜스 게임 '아루아'를 만든 티팟스튜디오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햅틱스는 실제 패키지를 착용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인 VR 웨어러블 패키지 '택트수트(TactSuit)'를 공개한다.

국내 우수 모바일 게임도 GDC 2018에서 통해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다. 에이엔게임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정통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아스트로네스트:더 페더레이션'을 출품한다. 잔디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HTML5 기반 잔디엔진을 활용해 세기말 악마와 인간의 싸움을 구현한 '매드월드'를 전시한다.

트라이톤소프트는 '아틀란스토리' '영웅의 진격' '에브리타운 스윗'을 선보인다. 트랜스스튜디오는 최대 4인까지 실시간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간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트리플S'를 소개한다.

스노우픽셀은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증강현실게임 '트랜스포머AR'을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능형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게임 운영 시나리오 최적화 플랫폼'을 전시한다.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게임 서비스에 최적화 된 운영 시나리오를 추천해 주는 자동화 기술이다.

조현훈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본부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탄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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