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년창업 SMART2030' 프로그램 지원기업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창업 SMART2030은 예비창업자 역량강화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60시간 교육과 6억6000만원 자금을 지원한다.
청년창업 SMART2030 초기 참가자들은 초기 창업 실패율을 줄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돼 지금까지 도내 22개 시·군 예비청년창업자 346명을 선발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했다. 267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맞춤형 고용활성화에 기여했다.
2014년에 참가한 '럭시'(LUXI, 출퇴근길 카풀 서비스)는 승차 공유 플랫폼으로, 청년창업 SMART2030을 수료하고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공간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성장했다. 2017년 벤처캐피털에서 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고 올해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로 편입됐다.
'디자인탐정'(디자인소품 제조 및 디자인 컨설팅)은 판교 및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지원을 받아 캐릭터를 이용한 화재대응 아이템 '소방담요 블랭키'를 개발했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잇 어워드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 부문 대한민국 프런티어 대상도 받았다.
'이브이케어'(스마트 융·복합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발)도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병원 1백여곳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스타트업마켓톤 4.0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스마트 융·복합 분야에서 자리 잡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청년창업 SMART2030 역할은 스타트업이라는 새싹이 토양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창업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양질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성공사례가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