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모든 보험, 스마트폰으로 보장 내역까지 다본다... 보장 몰라 손해보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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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맵 홈페이지 갈무리

앱 하나로 가입한 모든 보험 정보는 물론이고 보장 내역까지 상세히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보장 여부를 몰라 고객이 손해보는 일도 줄어들 전망이다.

레드벨벳벤처스(대표 류준우)는 통합보험관리 앱 '보맵(bomapp)'에 증권보기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헙가입 때 설계사나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증권을 그대로 보여준다. 담보명과 가입금액 외에도 담보가 보장하는 상세 내용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가 필요하거나 보장내역이 궁금할 때마다 보험증권을 일일이 뒤적거릴 필요가 없다.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걱정 없다.

김옥균 레드벨벳벤처스 부대표는 “담보명만으로는 보장내용을 파악하기에 어려웠다”면서 “증권보기 서비스로 사용자 보험이 어떤 보장이 가능한지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남성검강생활특약'의 경우 담보명만으로는 보장내역을 알기 어렵다. 하지만 증권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을 보장한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김 부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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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기 서비스 구동화면

증권보기 서비스는 보험 설계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고객 담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컨설팅이 가능해진다. 보맵은 고객 상담 때 보험 가입 여부와 보험료, 중복 가입 여부 등을 즉석에서 보여줘 보험설계사 사이에서 이미 인기다. 1만명이 넘는 설계사가 사용 중이다.

보맵은 가입한 모든 보험을 한 곳에 모아 보여준다. 보험 종류와 혜택, 납입금액 등을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 본인조차 모르던 보험 가입 현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기존 보험 앱과 달리 판매가 아닌 사후관리를 위한 서비스다.

월납과 일시납, 예상해지 환급금, 약관대출 가능금액도 알 수 있어 간이 자산관리 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레드벨벳벤처스는 최근 흥국생명과 협력, 보맵에서 약관대출 서비스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별도심사 없이 수시로 대출이 가능한 서비스다. 보맵은 흥국생명 외에 국내 5개 보험사와도 동일한 업무협력을 협의 중이다.

레드벨벳벤처스는 서비스 고도화로 올해 안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해 보맵을 국민 보험앱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도 구상 중이다.

김 부대표는 “보맵 서비스가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좀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맵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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