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보 'X21UD' 28일 출시···“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 첫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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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세계 첫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달 말 출시한다. 비보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X21·X21UD 2종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보는 “미래 기술을 적용,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X21UD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내장형 지문인식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가 이용자 지문을 자동 인식, 별도 센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는 신기술이다. 삼성전자·애플·화웨이 등이 경쟁하는 기술로, 비보가 첫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

X21UD는 6.3인치(1080×2280)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60 칩셋, 6GB 램(RAM), 1200만·500만 화소 듀얼 후면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하이파이용 AK4376A 오디오 칩셋, 3200㎃h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3598위안(약 61만원)이며, 정식 출시일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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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X21 스마트폰.

X21은 후면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 출고가가 X21UD보다 저렴한 2898(64GB·약 49만원)~3198위안(128GB·약 54만원)이다. 출시일은 24일이다.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제외한 나머지 스펙은 X21UD와 동일하다.

2개 제품은 애플이 아이폰X(텐)에 도입한 노치디자인을 적용했다. 1024가지 얼굴 특징을 분석하는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비보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조비(Jovi)도 발표, X21 시리즈에 탑재한다. 음성명령 수행 기능 이외에 △텍스트 인식 및 관련 정보 검색 △이용자 성별·연령·피부톤에 맞는 셀피 촬영 △차량 위치 자동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