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심의 결과 알젠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이 '제한적 의료기술'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신의료기술 평가 결과,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안전성이 확보됐고 임상 도입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비급여 진료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것이다.
실시 의료기관이 고시되면 알젠을 이용한 시술이 가능해진다. 실시 기관은 시술 설명문 일부 문구를 보완하고 후속 절차를 밟으면 '중심성 장액맥락 망막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젠을 이용해 시술한다.
선택적 망막 치료술은 국내 최초 망막 치료 레이저인 알젠을 활용한 시술이다. 알젠은 망막색소상피(RPE)층에만 선택적으로 영향을 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RPE층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중심성 장액맥락 망막병증을 치료한다. 루트로닉은 국내에서 알젠을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중심성 장액맥락 망막병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알젠을 이용한 시술 선정으로 최장 36개월까지 경과 관찰을 통해 유효성과 재치료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