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2018'에서 협동로봇, 스마트공장,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제조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15일 경기도 광명시 협회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SIMTOS 2018 전시회에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을 마련, 제조기술 분야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은 두산로봇틱스, 한화정밀기계 등 36개 기업이 참여,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관에서 열린다. 특별관에서는 인간과 손발을 맞춰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 제품을 시연한다.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UR3, UR5, UR10과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제품 40여종을 소개한다.
한화정밀기계도 3kg, 5kg, 12kg 협동로봇 3개 제품을 선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HCR-5로 협동로봇 시장에 진입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이 강점이다. 로봇을 직접 움직이면서 작업을 지시하는 '직접 지시 기능'과 제어기 하나로 2개 로봇을 운영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제어기와 작업지시 화면을 공용으로 사용, 경쟁사 로봇 한 대 값으로 두 대를 운용해 초기 투자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을 뛰어넘는 복합 제조 솔루션을 제시한다. 부스 간 연결, 부스와 다른 공간연결을 통해 참관객이 제조 자동화를 실감토록 한다. 가공장비, CAM, 측정기, 공구, 로봇의 통합 솔루션으로 구현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스마트센서 기반 3D프린팅 장비도 아시아 최초 공개된다. 다양한 지능형 센서와 모니터링 모듈로 제품손상과 마모를 측정한다.
문동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선임본부장은 “특별관을 통해 디지털화, 스마트화를 통해 연결·융합된 복합 제조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특정 공간에 고정되지 않고 상호작용하는 제조기술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