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부산교통공사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도시철도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한다.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내달부터 약 2년간 '철도 IoT센서'를 부산 지하철 역사 등에 구축, 실시간으로 시설물을 모니터링한다. 각 센서는 SK텔레콤 로라(LoRa)망을 활용한다. 양 사는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이 적용되면 철도 안전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2022년 개통되는 경전철 사상~하단선과 양산선에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은 “IoT 기술로 부산 지하철이 획기적으로 안전해질 것”이라며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 철도에 본격적으로 IoT 기술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사는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활용, 실시간 제어시스템도 개발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