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통해 신약개발 가속도"…아이큐비아, 데이터 분석 솔루션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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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한국 아이큐비아(IQVIA)가 국내 맞춤형 데이터 분석 사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제약·바이오벤처, 의료기기 기업이 대상이다. 아이큐비아는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IMS헬스와 CRO 전문기업 퀸타일즈가 합병해 설립됐다.

한국 아이큐비아는 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신약개발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큐비아는 전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의 16.7%를 차지한다.

국내 의료·바이오기업은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 요구가 높다. 한국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정부의 빅데이터 공개 등 정책 추진으로 헬스케어 비즈니스와 마케팅에서도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면서 “바이오벤처,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서비스도 확대한다. 아이큐비아 코어 솔루션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의 글로별 경쟁력을 높인다. 글로벌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임상·판매도 돕는다.

맞춤형 의료 시대에 맞게 '휴먼 데이터 사이언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환자 유전자, 생활 패턴 등을 분석한다. 한국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데이터 통계 분석 컨설팅과 임상 CRO 영역을 넘어 '휴먼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겠다”면서 “인재 양성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기업에는 기회다. 한국 제약업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은 없다. 최근 신약개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이 제시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맞추기 위해 컨설팅이 요구된다. 한국 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신약개발 회사가 컨설팅으로 특정 질환에 어떤 약물이 더 효과적인지 등을 데이터 분석으로 파악 가능하다”면서 “맞춤형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2016년 기준 세계 제약시장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전국 8만개에 달하는 의료기관 통해 의약품 처방이 이뤄진다. 국내 제약시장은 300여개 제약사와 1800개 도매업체로 세분화됐다. 2017년 IMS헬스 시장 분석에 따르면 한국 제약시장이 2016~2021년 사이 4.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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