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지난해 미국과 싱가포르 관광객 20만을 국내에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모두 86만8881명이다. 이 중 11만3700명이 에어비앤비를 썼다. 전년 8만3000명 대비 37% 늘어난 규모다. 미국인 8명 중 1명꼴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같은 기간 싱가포르 관광객은 21만6170명이다.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문 숫자는 8만1700명으로 전체의 38%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관광객은 18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63만5000명으로 33.6%를 차지했다. 국내 에어비앤비 숙소는 3만7100곳에 이른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한국 관광업계 숙원인 '관광 다변화'를 실현하는 데 에어비앤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