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도 지원한다.
스린 마디팔리 에어비앤비 접근성 향상 총괄 팀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강원도 정선에서 4분간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며 “세계 장애인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선보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경기를 앞두고 강원도를 방문, 성화봉송까지 참가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장애인 스포츠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 사명은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숙소 접근성을 높여 누구든, 어디에서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사명에 따라 지난해 11월 장애인 여행객 대상 숙소 플랫폼 어커머블을 인수했다. 스린 팀장은 어커머블 공동 창업자다.
그는 “에어비앤비는 장애인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평창 동계올림픽 숙박난 해소에도 힘을 보탰다. 빈방을 보유한 강원지역 호스트와 외국인 관광객을 이어줬다. 교통 편의도 제공했다. 국내 차량공유 서비스 벅시와 손잡고 올림픽 기간 내내 외국인 관광객을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실어 날랐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창업자는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스린 마디팔리 총괄 팀장이 자랑스럽다”며 “그는 에어비앤비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선구자”라고 격려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