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모에타케, 화산 활동 격화…연기 4500m 치솟아

폭발적 분화가 이어지고 일본 남부 규슈 신모에다케에서 화산 활동이 격화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1시 55분과 4시 25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다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전날(3200m)보다 1200m 더 높은 4500m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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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화구에서 1.8㎞ 떨어진 곳까지 날아왔으며, 폭발에 의한 공기의 진동인 공진(空振)이 다시 관측됐다.

신모에다케는 이달 1일부터 화산활동이 급증했고 지난 6일부터는 화산가스와 화산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화산 활동이 더 심해지자 기상청은 이날 큰 운석에 대한 경계 지역을 화구에서 3㎞에서 4㎞로 확대했다.

기상청은 계속 화구 2㎞ 범위에서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대해 경계할 것을 당부했으며 분화경계 수위는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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