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9일 오전 T타워에서 갤럭시S9 개통행사를 열고, 1Gbps LTE 속도를 시연했다.
1Gbps 데이터 전송속도는 2011년 상용화한 롱텀에볼루션(LTE) 75Mbps 보다 13.3배 빠른 속도다. 1GB 용량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 이용자가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통화량 밀집 지역에서도 1Gbps 속도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개통 행사에는 갤럭시S 시리즈 마니아 고객 9명을 초청해 'S어워즈'를 시상했다. 이들에게는 1년 무료통화권, 갤럭시S9 등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S9'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S9 구매 고객이 향후 최신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9을 이용하다가 12개월(월 3300원) 또는 18개월(월 3850원) 후에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잔여 할부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갤럭시S9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SUPER 9'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중 999명을 선발, △미국 관광명소 투어에 전문 사진작가가 동행해 갤럭시S9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SUPER 9 인생샷 원정대'(9명) △삼성 갤럭시 기어 스포츠(9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9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이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을 분석 결과, 전체 예약자 절반 가량이 갤럭시S9 플러스 256GB를 선택했다. 남성은 50%가 블랙 색상을, 여성은 60%가 퍼플 색상을 각각 골랐다. 30대 남성은 전체 고객 가운데 30%를 차지, 갤럭시S9 대표 고객군으로 파악됐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