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공인협회, 신협 설립 위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 개최

한국소공인연합회는 지난 6일 한국의류산업협회 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소공인을 위한 신용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열렸다.

소공인연합회는 전국 소공인의 금융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신협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소공인을 위한 화재보험과 연금보험 등 소공인특화보험도 준비하고 있다.

성수동수제화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동희 한국소공인연합회 회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조합원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하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자율단체”라며 “북미 최대의 신협 '데자르댕'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자르댕(Desjardin Credit Union)은 지난 1900년에 캐나다 퀘벡에서 데자르댕 부부가 설립한 신협이다. 가난한 사람이 은행을 이용할 수 없던 시절, 5달러의 출자금을 매주 10센트씩 납부해도 신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조합원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소공인신협을 만든다고 했을 때, 중랑구에서 70년대에 6만원으로 시작한 상봉신협, 19만원으로 시작한 명곡신협, 중랑신협이 현재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발전한 사례가 생각났다”며 “앞으로 많은 고난과 견제를 버티고 집중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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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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