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2차 협력사의 경영역량 향상을 위해 컨설팅 지원 확대 등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8일 '2018 산업혁신운동 밸류업(Value up)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지난달 “산업혁신운동 2단계를 올해 8월에 출범한다”고 밝힌 후, 개별 기업으로는 참여의지를 공식화한 첫 자리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이 2, 3차 협력사 혁신과 역량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생산성 향상 설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8월부터 출범하는 2단계 사업은 대상 업종의 범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한편 지원체계 전문화 등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산업혁신운동 일환으로 1차 협력사의 추천 등을 통해 24개의 2차 협력사를 선발했다. SK하이닉스는 선발된 2차 협력사에 기존의 일반 경영 컨설팅에서 한발 더 나가 환경·안전·보건 분야 관리와 인증 취득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여개 2차 협력사 대표, 10여개 1차 협력사 임직원,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연우 산업일자리혁신과장은 1단계 산업혁신운동의 성과와 향후 이어질 2단계 운동 방향을 소개했다.
김광욱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전무는 “그간의 상생협력 활동은 1차 협력사에 국한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비록 직접 거래관계는 없지만 2차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켜 원활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