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은 7일 육군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공유하고, 전력 증강에 기여하는 '육군 4.0 특별 연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KAIST 퓨전홀에서 진행된다. 육군본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등 육군 간부 150여명이 참여한다. 현대전에서 발생하는 상황, 최첨단 장비를 교육해 군 전투력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육 주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국방혁신 △인공지능(AI)과 딥러닝 이해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사이버 정보전쟁 △드론 및 무인항공기 기술과 발전방향 △군집드론 통신 및 플랫폼 △자율주행기술의 발전방향 △뇌공학의 이해 등이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육군연구소 설치 및 운영, 교육과정 개설, 학-군 간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ST는 이번 교육과정 개설, 합의각서 체결로 선진화 전투발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현 KAIST 안보융합연구원장은 “육군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미래 전장에 활용하는 다양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군의 전투발전 역량을 증진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