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물 통화안정증권 통합발행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 1년물 정례 중도환매도 올해 11월부터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증권) 통합발행제도와 중도환매방식을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이달 12일부터 1년물 통안증권 통합발행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된다. 2년물 통안증권과의 중복을 피하고자 통합발행월을 매월에서 매 홀수월로 변경한다.
통합발행기간 확대로 종목 수는 연간 12종목에서 6종목으로 축소된다. 대신 종목당 발행규모는 2배 늘어난다.
한은 관계자는 “ 1년물 통안증권이 종목당 발행물량이 적은 데다 중도환매가 실시되지 않아서 유동성이 낮다”면서 “유동성을 높이고자 통합발행제도 및 중도환매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11월부터는 1년물 정례 중도환매도 실시한다. 이달 1년물 통합발행기간 확대 시행 후 첫 통합발행 종목 잔존만기가 4개월이 되는 시점에 맞췄다. 2년물과 같이 매 홀수월에 잔존만기 4개월물(1종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