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보다 2.8% 올랐다. 23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해마다 가격 인상은 있어왔지만 올해는 인건비 부담, 원재료 값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업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외식업계의 가격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편의점 CU는 삼성카드와 함께 31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전체 CU 도시락 상품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시 100% 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단 오전 8~11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카드 당 1개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로 전체 CU 도시락 상품 결제 시 시간대에 상관없이 5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31일까지 진행한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와 함께 가성비를 대폭 높인 도시락 신메뉴도 선보인다. 6일 출시되는 '백종원 삼겹살구이 정식 도시락'(4500원)은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삼겹살'을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직접 개발한 짭쪼름한 특제 간장 양념소스를 발라 구워 밥 위에 얹어냈다.
삼겹살의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기 위해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의 대표 반찬인 계란말이에 청양고추를 더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밑반찬으로 유채나물, 콩나물, 볶음김치 각종 야채 역시 푸짐하게 들어가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더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CU 도시락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외식비 부담 없이,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