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7일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음주운전 예방과 단속에 남다른 공을 세운 경찰관 등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날 브루노 코센티노 오비맥주 대표와 장유택 오비맥주 부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경찰청 홍완선 교통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오비맥주는 관내 음주운전 사고 줄이기에 크게 기여한 경주경찰서 이광희 경위와 음주운전 예방 SNS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도로교통공단 유승근 대리 등 15명에게 표창과 시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음주운전 단속 유공자 시상식'은 오비맥주가 도로교통공단과 2016년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펼치고 있는 '범국민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도로 위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밤낮으로 고생하는 단속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주류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건전음주 캠페인을 펼쳐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위험한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각계각층에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 개개인의 강력한 의지”라며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가 함께 실시하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고 의지를 공고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단속은 주로 야간에 이뤄지는 데다 검문에 불응하거나 도주하는 운전자의 차에 치여 단속 경찰관이 부상을 입는 2차 사고가 끊이지 않을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업무로 알려져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26만4491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7570명이 사망하고 47만3924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감소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연간 500여 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는 만큼 음주운전 예방 활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