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여성패션 수제화 쇼핑몰 '에이티티(att.)'

최근 가치소비에 중점을 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핸드메이드(수제)' 제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천편일률적 제품이 아닌 공을 들여 남들과 차별화한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획일화된 트렌드를 버리고 자신만의 패션을 만들어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여성패션 수제화 쇼핑몰 '에이티티(att.)' 김은경 대표는 단순한 신발 구매에서 벗어나 목적과 가치에 의미를 두고 수제화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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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이티티(att.) 대표

김 대표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에디터로 활동했다. 특유의 감각적 스타일링으로 에디터 역량을 인정받았던 그는 발을 넓혀 패션 브랜드 마케터로도 성공했다.

김 대표는 장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패션 광고 에이전시 LOTC(롯츠)를 운영한다. 패션에 관한 열정과 철학이 담긴 레이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이후 에이티티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에이티티 브랜드는 'attention', 'attached', 'attitude' 등 'att-'로 시작하는 단어에서 착안했다. 모던, 시크, 발랄, 펑키 등 일반적 콘셉트 분류가 아닌 'att'로 시작하는 세가지 단어가 내포한 의미를 담은 패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운영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꾸준히 경력을 쌓은 브랜드 마케팅은 자신이 있었지만, 경험이 전무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은 달랐다. 배워야 될 것이 산더미처럼 많았다. 김 대표는 직접 하나씩 배우며 전문지식을 몸에 익혔다. 직원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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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티 메인화면

김 대표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빠르게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매월 무료배송과 사은품 증정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객 효과를 높인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컨설팅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모색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신상품 소식을 전한다. 영화 시사회 및 영화 셀럽을 섭외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이티티는 현재 1대 1 오더 제작 방식을 제공한다. 삭스부츠에서 슬리퍼까지 모든 판매 제품은 주문 후 제작되는 시스템이다. 통상 제작 완료에 1~2주가 소요되지만 우수한 착화감이 호평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에이티티를 접할 수 있도록 백화점과 편집숍에 입점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패션 브랜드 셀럽들과 협업해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는 에이티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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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티 'KNIT ANKLE BOOT GREY'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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