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를 28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수립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의 비전을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철도 모습을 조망하는 자리다.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2004년부터 철도차량 연구에 약 5900억 원, 부품 개발에 약 1900억을 투자했으며, 'KTX-산천'의 국산화 등 총 1조 76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2013년 이후 부품제작업체와 운영기관과의 공동개발-검증-실용화 모델을 도입하며 부품 개발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부품 개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2020년부터 약 13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를 만든 국가로서 철도 분야에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중요한 핵심부품은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