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경제성장 위해선 5년 내 모멘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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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벤처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경제성장 위해서는 5년 내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리는 21일 벤처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경기 장기 추세선을 끌어올리는 모멘텀을 5년 안에 만들지 못하면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우리나라 경기 장기 추세선은 최근 20년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교육·사람·의식·제도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과거와 같은 경제성장을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리나라 혁신 생태계 가치는 가까운 중국에 비해 한참 모자라다. 예를 들어 중국 북경은 131억달러인 데 반해 서울은 2억4000만달러에 불과하다. 김 부총리가 줄곧 혁신성장을 외치는 이유다.

경제성장을 이끄는 모멘텀은 혁신에서 나온다. 경제성장 주역이 벤처인 이유다.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벤처 역할이 크다.

김 부총리는 “지난 5년 통계를 보면 창업 5년 이내 기업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전체 고용 규모보다 크다”면서 “이중 80% 신규 일자리가 새로 만든 지 1년이 안 된 기업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가 말하는 혁신생태계를 이끄는 4개의 바퀴는 사람과 기술, 돈, 인프라다. 정부에서는 분야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제시한 3% 경제성장과 3만2000달러 소득 목표 달성을 위해 벤처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김 부총리는 말했다.

그는 “벤처 기업이 경제성장 주역으로 앞장서 달라”면서 “직접 듣고, 돕고, 뛰겠다”고 약속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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