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로드쇼 시작...세계 시장에 OLED TV 알린다

LG전자가 미국·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씽큐(ThinQ)'를 적용한 인공지능(A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AI OLED TV' 등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시작한다. LG 로드쇼는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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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 올레드 TV' 등 2018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했다.

LG전자는 내달 초 국내에서 기자·블로거를 대상으로 OLED TV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이어 내달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북미·유럽은 OLED TV 최대 시장이다.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 프리미엄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유럽에서 판매됐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행사에서 AI로 업그레이드 된 OLED TV를 소개한다.

LG AI OLED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TV 기능을 제어한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AI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했다. 알파9은 스스로 최적 화질로 바꾼다.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하고 배경·사물을 분리한다. 이후 각각 최적 명암비·채도를 적용한다. LG전자는 이미지 위치·색감을 분석,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LG AI OLED TV는 지난 1월에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출품된 모든 TV 중 '최고 TV(Best of TV)'에 선정됐다. 지난 8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은 “AI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하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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