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방카 선임고문의 방한은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부각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노 대변인은 “방한 과정에서 한미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련 대화가 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방카 고문은 방한 기간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은 물론, 청와대도 별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최소 두차례 이상 문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방카 고민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23일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평창올림픽 폐회식 다음 날인 26일 출국하는 3박4일 일정으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고문은 이번 방한 기간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은 물론 별도로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최소 2차례 문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방카 고문의 의전은 기본적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서 전담하지만, 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와 함께 소화하는 일정의 경우 청와대가 나설 가능성도 높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