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4, 혈압 측정 기능 탑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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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테스틱은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혈압 측정 방법 및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처음으로 '혈압 측정' 기능이 탑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테스틱은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혈압 측정 방법 및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특허에 대해 “커프(혈압측정기)를 사용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면서 “피부, 모세 혈관 또는 이용자 움직임에 의한 노이즈를 줄임으로써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혈류의 산란광(흩어진 빛)을 수신하고 이에 기초해 이용자 혈압 값을 디바이스에 전달하는 역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해 왔다. 심박 수 체크를 비롯해 운동코칭, 식습관 분석, 수면상태 분석 등을 제공했다. 혈압 측정 기능을 스마트워치에 접목하는 것은 주요 타깃을 젊은 층에서 나아가, 노년층까지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공개하는 기어S4에 혈압 측정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크테스틱은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이며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다”면서 “혈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조기에 고혈압 증상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폰아레나는 “애플이 애플워치에 혈당과 혈압을 수시로 체크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 헬스케어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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