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경기도서 현장회의···민심잡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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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경기도를 방문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홍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재해 대책을 점검했다.

홍 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와 철강 등 문제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이 안보에 이어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왜 미국이 동맹인 일본, 캐나다 등은 경제 제재 없이 한국만 경제적 압박을 하는지 이 정권은 알면서 모른채 한다”며 “세계가 북핵 제재 위해 대북 압력을 가하는데 유일하게 한국만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이 국제공조 맞춰 대북 제재하는 만큼 한국도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 대표는 사드 외교를 거론하며 “사드 때 대 중국 강경노선 안 취하고 굴종 외교하더니 이제 거꾸로 세계 최대 소비시장 미국에 강경노선을 취하고 있다”며 “그로인해 안보, 경제가 무너지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고스란히 국민이 피해 입는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검경 권력기관 개혁 관련 “개혁 본질은 정치, 권력으로부터 독립이고 검경 상호 대등구조로 감시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사법 경찰관도 영장청구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 수사하면서 이건희 회장 사면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검찰이 흘리고 있다며 검찰이 사건을 수사하는 게 아니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이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실행하는 일자리안정자금은 4대보험공단으로 고스란히 들어가는 4대보험공단 안정자금”이라며 “경기도는 최저임금으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스타트업 기업이 모여 있는 성남시 분당구 스타트업캠퍼스를 찾아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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