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초구에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드론에 설치한 카메라가 촬영한 재난현장 영상을 드론과 연동된 스마트폰과 LTE 전용망을 통해 서초구 관제센터에 중계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은 관제용 스마트폰, PC, IP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서초구는 LG유플러스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재난 현장 영상 확인 및 담당자 간 그룹통화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종전에는 드론 조종기 SD카드에 저장된 촬영 영상을 수작업으로 관제 PC에 옮겨 확인해야 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서초구는 향후 5년간 재난현장 드론 영상 실시간 전송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며 구청 상황실, 도시 안전과 2개소 이외에도 관할지역 자치센터에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와 서초구는 지난해 10월부터 LTE 전용망 구축, 드론-산업용직캠 앱 연동 시험 등 다양한 테스트를 했다.
LG유플러스는 서초구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