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직접 붙일 수 있는 두께 1㎜의 얇은 스킨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 이 디스플레이를 손등에 붙이면 센서가 측정한 심전도를 표시하거나 가족이 보낸 간단한 메시지를 수신하는 등 여러가지 용도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NHK에 따르면 소메야 다카오 도쿄대학 교수 연구팀은 신축성이 있어 피부에 직접 붙일 수 있는 1㎜ 두께의 스킨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고무로 돼 있는 이 디스플레이에는 소형 발광 다이오드인 마이크로 LED가 내장돼 있다. 최대 세로 6㎝, 가로 10㎝의 화면에 간단한 마크나 동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 신축성이 있어 손등 등에 직접 붙인 채 몸을 움직여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센서가 측정한 심전도를 손등에 붙여 놓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도록 하거나 가족 등이 보내온 간단한 메시지를 화면에서 확인하는 등의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메야 교수는 “스킨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노인에서부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의 정보 접근이 더 쉬워져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