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테고사이언스는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매출액 86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대비 매출액은 3.6%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수치다.
법인세비용차감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에 대해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식가치 상승으로 전환사채 160억원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 81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현금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회계상의 평가로 실제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2016년에 발행한 모든 전환사채는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 따라서 당기손익에 미쳤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자본증대 효과로 2017년 말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366억원으로 전년보다 40.3% 증가했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마곡산업단지에 신사옥을 완공하면서 본점을 이전했다. 또 품목허가를 받은 자기유래 주름개선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의 상업화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회전근개 파열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TPX-114’의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하는 등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