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 침묵하던 트럼프, 반등하자 "큰 실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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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예전에는 좋은 뉴스가 보도되면 주식시장이 올라갔는데 요즘에는 좋은 뉴스가 보도돼도 주식시장이 내려간다”면서 매도 움직임에 대해 “큰 실수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와 관련해 좋은 뉴스를 매우 많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는 5일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500 포인트 이상 급락했다가 이튿날 급반등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증시 폭락 사태에서는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주가가 회복세로 접어들자 다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08%) 하락한 2만489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8포인트(0.5%) 내린 2681.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9포인트(0.9%) 낮은 7051.9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여 최근 불거진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지속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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