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에 지친 직장인들 사이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마음의 휴식과 수확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에그리테인먼트(농업 Agriculture와 오락 Entertainment 합성어)가 인기다. 옥상과 베란다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하거나 볕이 잘 드는 실내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먹을 수 있어 새로운 취미생활로 각광받는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1월 5일~2월 6일) 동안 농작물을 간단하게 재배·관리할 수 있는 원예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11번가가 도시농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에그리테인먼트 아이템을 소개한다.
◇우리 집은 작은 텃밭
베란다, 옥상, 좁은 실내에서 간편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전자식 미니가든(9만4050원)'은 조명을 사용해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제품이다. 조명을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내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제격이다.
'투톤텃밭세트(2만940원)'는 화분, 배양토, 씨앗 등 채소를 처음 키울 때 필요한 소품들을 한 데 담았다. 양상추, 토마토, 상추 등 자주 먹는 채소로 구성했다. 자신이 재배하기 원하는 세트를 골라 키우면 된다.
'SOCKER 온실(3만1350원)은 농작물 새싹이 자라나기에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이동식 비닐하우스다. 크기가 작아 창틀이나 베란다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지붕을 여닫는 방식으로 외부 공기를 유입해 농작물을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다.
◇미래 도시농부를 위한 어린이 맞춤형 농기구
직접 농작물을 키우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은 물론 음식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게 한다. 먹거리를 직접 키우려는 자녀들을 위한 농기구 아이템을 소개한다.
'가데나 어린이 손수레(5만280원)'는 어린이 체격에 맞춘 농기구 세트다. 농기구 3종과 수레를 함께 구성했다.
'자연물 가든 놀이(2만2500원)'는 모종삽 3종, 장갑, 접이식 바구니를 제공한다. 스틸과 방수 천으로 만들어진 바구니와 어린이 손에 딱 맞는 장갑으로 간편하게 홈가드닝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어린이 4종 앞치마 정원 손 도구 세트(8080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둥근 마감을 적용했다. 각종 도구를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주머니가 많은 어린이용 앞치마를 제공한다. 옷이 더러워질 염려 없이 원예에 집중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나눠 먹으면 맛도 두 배
에그리테인먼트의 기쁨은 수확물을 나눠 먹을 때 배가된다. 정성이 돋보이는 선물을 위한 포장 아이템을 소개한다.
'생큐 진공포장기(5만9800원)'는 채소와 과일의 모양과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진공포장 기기다. 원터치 방식으로 포장 가능하다. 비닐 미끄럼 방지 처리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휴롬 착즙기(39만8000원)'는 저속으로 과일을 눌러 짜기 때문에 자연 본연 과육을 살릴 수 있다. 양날 스크루로 낭비되는 재료를 최소화한다.
'라벨 터치 PT-12K(10만1460원)'는 짧은 문구와 이름을 프린트할 수 있는 라벨 기기다. 5개 폰트 효과와 그림 테두리 설정 등 디자인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직접 재배한 채소를 예쁘게 포장해 선물할 수 있다. 라미네이팅 라벨을 사용해 물기가 묻어도 글자가 지워지지 않는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