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빌더는 직접 회사를 만들거나 창업팀을 발굴해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한 뒤 사업이 성공할 경우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와 이들의 제품 장점을 녹인 콘텐츠를 만들어 특정 플랫폼을 통해 배포하고, 스타트업과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브랜드 퍼블리셔(브랜드 빌딩)의 사업도 전개한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컴퍼니 빌더' 기업 엘솔컴퍼니(대표 최준호)가 올해 PB브랜드를 18개로 늘리고 자체 커머스 사업을 강화와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UGC플랫폼 출시로 총 4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엘솔컴퍼니는 우선, 헬스와 뷰티 등 소비자 솔루션 중심의 기회창출형 프로덕트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64개의 신규 프로덕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16개의 신규 PB브랜드를 선보여 총 18개의 PB브랜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누벨르를 비롯해 합리적 화장품 브랜드 영시, 보습크림 브랜드 진마유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레디(REDI : Rapid Enterprise Drive Intelligence)’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다. '프로젝트 레디'는 엘솔컴퍼니가 전개하는 B2B 사업의 마스터 브랜드로 그 산하에 유통사업은 '레디테일(REDITAIL)', 물류사업은 '레디익스프레스(REDI Express)', 마케팅사업은 '레디크래프트(REDI Craft)', 컨설팅사업은 '레딩크(REDINK)', 제휴마케팅 분야는 '레디토(REDITO)'란 서브 브랜드를 둘 예정이다.
플랫폼 기반 커머스 및 마케팅을 연계하는 환경 구축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자사의 잇다몰을 적극 활용한 커머스 사업과 제휴마케팅 플랫폼, 신규 유통채널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인프라 및 거버넌스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글로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건의 스핀오프(분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사업, IT개발방법론 사업, 아키텍처 로드맵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3월 중으로 P2P 펀딩 플랫폼을 출시하는 한편 8월 중으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며, 10월에는 B2B 중계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엘솔컴퍼니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인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올해 1분기 안에 출시해 크리에이터로서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크로스 미디어 채널 구독자 500만명, 리뷰 공유서비스 월 20만건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최준호 엘솔컴퍼니 대표이사는 "엘솔컴퍼니는 소비자와 스타트업들을 연계하는 사업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에게는 선택의 폭과 정보의 질을 높여주고, 스타트업 기업에는 소비자 접근비용을 줄여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2020년 웰니스 카테고리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과 코스닥 상장, 2025년에는 글로벌 No.1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