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535대를 판매하며 국내 진출 이래 사상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파나메라' 신형이 337대 팔리며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6일 포르쉐코리아는 올 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53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르쉐코리아는 2015년 6월 479대를 판매한 이후 사상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실적은 신형 파나메라 판매호조 덕분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지난달 337대 판매돼,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310대)을 능가했다. 동급에서는 BMW 7시리즈(222대)를 제치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907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파나메라가 월 300대 이상 판매된 것은 구형 파나메라가 국내 도입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1월 판매량은 중국, 미국에 이어 글로벌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포르쉐 본고장인 독일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파나메라는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이탈하지 않고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나타냈다”면서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가 주력인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포르쉐 파나메라가 뛰어난 제품력과 희소성의 가치라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