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가지니를 탑재한 스마트워치폰 '무민키즈폰'을 7일 출시한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무민키즈폰은 △음성 AI로 단말제어·지식검색·날씨·대화·영단어번역 △500만 화소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스티커 촬영 △IP68 등급 방수·방진 △블루라이트 차단 △무전기 기능(무전톡) △자녀 위치 조회 △영어노래 콘텐츠 등 기능을 갖췄다. 46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색상은 블루·핑크 두 가지다.
무전톡은 국내키즈폰 중 처음으로 적용된 무전기 기능으로, 무민키즈폰을 이용하는 친구와 무전친구를 맺을 수 있다. 메뉴에서 무전톡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동시 접속한 친구들과 무전기로 대화할 수 있다. 문자, 음성인식 문자, 음성녹음 메시지, 무민캐릭터 이모티콘 송수신도 가능하다.
KT는 롱텀에벌루션(LTE) 키즈폰 전용 요금제 'Y주니어 워치'도 선보였다.
월 8800원(부가세포함)에 음성 50분, 문자 일별 200건이 기본 제공된다. 데이터 제공량은 200MB로, 기존보다 갑절 많다. 지정 2회선에 한해 음성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쓰는 가족과 결합하면 월정액 50~100%가 할인된다.
이달까지 무민키즈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겨울왕국의 무민'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구영균 KT 디바이스본부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기가지니 음성 AI와 세컨드 디바이스가 융합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