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마지막 갤럭시S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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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기념 스마트폰 네이밍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은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이는 갤럭시S10 제품명을 갤럭시X(텐)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GR은 한국 소식통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11, 갤럭시15 등 부르기 어려운 제품명을 고려해 간단만 네이밍 체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에디션을 아이폰X으로 명명했다. 'X'은 알파벳 엑스가 아닌, 로마 숫자 10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기념 에디션부터 이 같은 제품명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2001년 6월 처음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 최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7 시리즈에 '엣지' 모델을, 갤럭시S8 시리즈에는 '플러스' 모델을 각각 추가했다. 갤럭시S 제품명을 바꾸진 않았다.

소식통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명과 혼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갤럭시X(엑스)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BGR은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갤럭시X(엑스)로, 갤럭시S10은 갤럭시X(텐)으로 부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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