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지난해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전년 대비 180.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령 별 HMR 주요 구매 층은 50대(23%), 40대(21.3%), 60대 이상(20.4%), 30대(19.2%)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구매 제품 상위 5위(판매량 기준)는 죽 또는 볶음밥으로 조사됐다. 위메프가 2017년 판매한 즉석밥 물량은 전년 대비 78.9% 늘었다. 즉석죽은 31.1%, 레토르트 국·탕·찌개는 29.4% 증가했다. 30~40대 고객들은 핫바, 소시지, 냉동피자, 냉동만두, 떡볶이 등 냉장·냉동 간편식을 많이 구매했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판매된 간편식은 이유식이다. 30대 남·여와 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간편 이유식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의 2017년 이유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윤다혜 위메프 가공식품팀장은 “최근 HMR은 삼각김밥, 도시락 등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에서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으로 확대됐다”면서 “HMR 메뉴 다양화와 편의성 강화에 따라 소비층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