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1인 기획사 설립, 그가 최초의 군필자 아이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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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이창민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가운데, 최초의 군필자 아이돌이 된 사연이 재조명됐다.

그룹 2AM 출신 가수 이창민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가운데, 이창민이 최초의 군필자 아이돌이 된 사연이 재조명됐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이창민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개인사를 털어놨다.

 
당시 이창민은 "군대를 가게 된 이유가 집이 좀 많이 힘들었다"며 "사실 우리 집이 부산에서 잘 살았다. 부산에서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돈이 많은 집이었지만, IMF를 못 피해가더라. 학창시절을 힘들게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1살이 되기 두 달 전, 서울로 부모님이 올라오셨다. 내게 '군대에 가라'고 하셨다. '가수 되고 싶어요'라고 했더니 '넌 절대 안된다. 거울을 봐라'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가더라도 군악대를 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이창민은 만 20세가 되던 2006년 군에 입대, 2008년 3월 31일 제대했다. 이창민은 제대한 지 이틀만에 오디션에 합격해 2AM에 합류했다.
 
동아방송대학 보컬 전공인 이창민은 군 복무시 군악대의 보컬로 선발 돼 약 100회 이상의 전국순회을 치뤄내며 데뷔 전 실력을 다져왔다.
 
이창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찍 병역 임무를 마친 점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다른 가수와 달리, 가수 생활에 더욱 전념할 수 있으며 군악대 시절의 무대 경험이 실제 가수 무대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창민의 전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일 "지난 31일을 끝으로 이창민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앞으로 이창민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에 나서며, 당사와는 계속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