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분담에서 남편 역할이 커지면서 '아빠 육아'에 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육아휴직 신청은 물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friend+daddy)'라는 신조어도 나타났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29일 아빠가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기띠 워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과학완구·스마트 토이' 매출은 40% 이상 상승했다. 11번가가 초보 아빠도 '프렌디'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 육아 아이템을 소개한다.
◇아기 돌보기, 기술이 없다면 아이템으로
의욕은 앞서지만 기술과 경험이 없어 아이를 돌보기 겁나는 아빠를 위해 육아 케어 아이템을 소개한다.
'포맘스 스마트 바운서(42만원)'는 엄마 품처럼 아이를 감싸도록 설계해 아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5개 속도 조절과 모션 컨트롤 기능으로 아이를 쉽게 달랠 수 있다.
'파파 캐리어(7만5000원)'는 남성이 착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포대기 형태를 보완했다. 팔 위에 아이를 앉힐 수 있도록 디자인해 아이 눈높이에 맞춰 돌볼 수 있다.
'릴린저 샴푸캡(1만3000원)'은 간편하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밀착력이 높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샤워캡 내부에 부착한 밀착 패드가 물과 샤워 제품이 눈이나 귀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우리 아이 식생활, 아빠가 챙겨요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는 친근감을 높일 수 있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아빠가 간편하게 건강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로이첸 요거트데이(8000원)'는 전기 없이 간편하게 요구르트를 만든다. 자체 용기에 우유와 요구르트를 넣고, 기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 기다리면 신선한 요구르트를 맛 볼 수 있다.
'큐티 샌드위치 메이커(2만8400원)'를 이용하면 플레이팅에 서툰 아빠도 모양새 좋은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제품을 예열한 후 샌드위치를 넣으면 따뜻하고 바삭한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와플, 그릴 판을 내장해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요나나스 엄마표 천연과일 아이스크림 메이커 (4만5000원)'는 아이스크림을 손쉽게 만드는 제품이다. 기계에 생과일을 넣고 본체로 갈아만 주면 된다. 인공착향료나 색소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 아이들 간식에 안성맞춤이다.
◇아빠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함께 놀아주는 아빠가 즐거워야 아이도 즐겁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추천한다.
'AR-GUN 무빙 헌터(3만8800원)'는 제품에 휴대폰을 부착하면 장소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아이템이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찍찍이 캐치볼(3900원)'은 스포츠 아이템이다. 실내나 야외에서 장소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드론 SKD X1(6만5000원)'은 360도 회전 비행, 4단계 스피드 조절 기능이 있는 드론이다. 납땜 없이 조립할 수 있어 안전하다. 설명서를 보며 조립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